오미크론 증상은 지난달 24일 보츠와나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이틀 만에 남아공에서 발표되고 세상에 알려졌다. 다만 최근 그보다 앞선 19일 채취한 네덜란드 코로나 샘플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되면서 최초 기원은 미궁에 빠졌다. 오미크론 증상과 델타 증상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2차 접종 + 오미크론 치명률
2차 예방접종을 했다면 중증,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첫 확진자인 인천 40대 부부 사례가 있는데 이들은 나이지리아 여행 전 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으며 돌파 감염 후엔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자체의 중증, 치명률, 접종 회피율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미크론 증상이 델타 증상과 다른 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제일 많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의사는 델타 변이의 경우와 대비되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가장 큰 증상 차이는 호흡 곤란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남아공 프리토리아 근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해온 의사 모 세세 포아네는 3일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델타 변이 감염자와 최근 오미크론 증상이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아공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자의 샘플을 조사하면 91%가 델타 변이였지만 지난달 실시한 샘플 조사는 74%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됐다. 발표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217명 정도지만 이미 현지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돌파 감염 + 가벼운 증상
한 의사는 지난주 진찰한 오미크론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 중 몇 명은 이미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며 이른바 돌파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는 감염자들의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보아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중증화를 막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과 관련해 전염력, 면역 회피 가능성, 치명률 등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WHO는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며 오미크론 감염자 또는 감염 추정 환자들의 증상 발현에 대해서는 두통과 현기증, 식욕 감퇴, 체력 저하,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데 입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 감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 변이주 오미크론이 가진 수많은 돌연변이 중 최소 한 개는 같은 감염 세포에 존재하던 감기 유발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 일부를 획득해 얻어진 것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경우 오미크론은 감기처럼 더 쉽게 감염되지만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만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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